고학년 동화햄, 뭐라나 하는 쥐

책 소개
이 동화집에는 간결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동화 13편이 실려 있다. 이 동화들에서 이금이 작가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고민과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금이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고민하는 삶의 문제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이기심과 소통의 단절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햄스터를 키우는 손녀딸을 이해하지 못하고(「햄, 뭐라나 하는 쥐」), 아버지는 아들이 여자 아이처럼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민규의 그림」). 또한 엄마는 이구아나를 키우고 싶어 하는, 한눈 팔고 싶어 하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구아의 눈」).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소통의 단절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누렁소나 검둥개를 한 가족으로 여기는 것처럼 손녀딸 역시 햄스터를 가족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이해하면서 화해를 하고(「햄, 뭐라나 하는 쥐」), 엄마는 망망이(다마고치)를 손주라고 말하면서 다마고치를 갖고 싶어 하는 아들을 이해한다(「우리 집 망망이」). 이처럼 이 책에는 소통하지 못하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남을 이해하는 일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맨 먼저 가족을 이해하고, 그 다음엔 친구들을 이해하고, 이웃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살아간다. 이금이 작가는 이 책에 실린 13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좁은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서 낯선 사람을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라고 넌지시 뒤띔해 주고 있다.
기본 정보
: 이금이
그림 : 송진헌
출간일 : 2009년 06월 30일
페이지 : 175쪽
판형 : 173*226*20mm
ISBN : 9788957981740
가격 : 12,800
목차 
햄, 뭐라나 하는 쥐
할머니의 집
민규의 그림
개나리꽃보다 더 눈부신
구아의 눈
단칸방
슬기 아빠
뿌리 깊은 뻐드렁니
귀신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우리 집 망망이
선물
옥시기
딸그만이네 또섭이
수상 내역

2차 창작


이메일 : bamtee@bamtee.co.kr
Copyright ⓒ 이금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