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람들의 풋풋한 정서를 동화 속에 꾸준히 담아온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도들마루’를 배경으로 하여 바보스런 스무 살 청년과 순박한 여덟 살 소년의 아주 특별한 우정을 정감 있게 그리고 있다. 책 속에서는 누구나 ‘바보’라고 업신여기는 깨비 형과 교감하면서 차츰 마음의 나이를 먹고 성장해 가는 소년 은우의 입을 빌어, 마음 속에 온갖 편견을 가득 담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바보’임을 담담한 목소리로 일깨운다. 그리고 진정한 ‘우정’이란 마음과 마음이 서로 길을 내어 끊임없이 오고감으로써 생겨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은우가 깨비 형을 만난 건, 이제 막 두발자전거를 혼자 배우고 있을 때였다. 혼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진 은우에게 깨비 형이 나타나 자전거를 잡아 준 것이다. 엄마를 잃은 뒤 허드렛일을 하며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깨비 형을 ‘논에 세워 놓은 허수아비’ 정도로 여기던 은우는 금세 마음을 열고 깨비 형과 친해진다. 그런데 어느 날 은우가 깨비 형 집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게 된 일을 계기로 은우 엄마는 은우에게 다시는 깨비 형과 어울리지 말라고 강요하는데.....
기본 정보
글 : 이금이 그림 : - 출간일 : 2004년 08월 20일 페이지 : 176쪽 판형 : 175*226*20mm ISBN : 9788957980156 가격 : 11,000
목차
여덟 살의 봄날 꽃구름과 두발자전거 냇가의 미루나무 길 마음의 저울 소쩍새 우는 밤 깨비 형이 흘러온 길 청설모 도들마루의 피노키오 깨비 형의 소원 비밀이야, 비밀 꼬리가 된 거짓말 형은 모질이야 기쁨이 슬픔에게 동그라미의 안과 밖 여름 방학 도깨비처럼 마음의 길
은우가 깨비 형을 만난 건, 이제 막 두발자전거를 혼자 배우고 있을 때였다. 혼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진 은우에게 깨비 형이 나타나 자전거를 잡아 준 것이다. 엄마를 잃은 뒤 허드렛일을 하며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깨비 형을 ‘논에 세워 놓은 허수아비’ 정도로 여기던 은우는 금세 마음을 열고 깨비 형과 친해진다. 그런데 어느 날 은우가 깨비 형 집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게 된 일을 계기로 은우 엄마는 은우에게 다시는 깨비 형과 어울리지 말라고 강요하는데.....
그림 : -
출간일 : 2004년 08월 20일
페이지 : 176쪽
판형 : 175*226*20mm
ISBN : 9788957980156
가격 : 11,000
꽃구름과 두발자전거
냇가의 미루나무 길
마음의 저울
소쩍새 우는 밤
깨비 형이 흘러온 길
청설모
도들마루의 피노키오
깨비 형의 소원
비밀이야, 비밀
꼬리가 된 거짓말
형은 모질이야
기쁨이 슬픔에게
동그라미의 안과 밖
여름 방학
도깨비처럼
마음의 길
작가의 말
해설
화가 인터뷰